📖 적금 가이드 · 2026년 9월 21일 작성

복리의 마법, 실제로 얼마나 다를까

"복리의 마법"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 얼마나 다른지는 잘 안 보이죠.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직접 계산하고, 세금을 떼고 받는 실수령액까지 비교했어요.

적금 복리 실수령액 작성일 2026-09-21

단리와 복리, 계산 구조의 차이

단리는 매년 처음 빌리거나 모은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습니다. 100만 원을 연 5%로 모으면 1년에 5만 원, 10년에 50만 원. 매년 같은 5만 원이 붙기 때문에 이자가 늘어나지 않습니다.

복리 적금은 이자가 붙을 때마다 원금에 합쳐지고, 그 위에 다시 이자가 붙습니다. 1년 차에 5만 원이 붙으면 원금이 105만 원이 되고, 2년 차에는 105만 원의 5%인 5만 2,500원이 붙습니다. 이게 매년 반복되면서 이자 자체가 점점 커지는 구조입니다.

따라서 복리의 이익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파르게 커집니다. 1~2년으로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지만, 10년, 20년 단위로 가면 단리와 복리 사이에 큰 금액 차이가 생깁니다. 이것이 "복리의 마법"이라는 말이 생긴 이유이기도 합니다.

💡 월 적립액과 금리만 입력하면 단리·복리 실수령액이 바로 비교돼요

3초 만에 내 적금의 이자 차이를 확인하세요. 세금우대·일반과세 선택도 반영됩니다.

📈 복리 적금 계산기 실행

복리 횟수가 결과를 바꾼다

복리라고 해서 다 같은 복리가 아닙니다. 이자를 원금에 합치는 횟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.

복리 방식 이자 합치는 주기 효과
연복리 1년에 1번 가장 기본. 세금우대 적금·청년적금 등
월복리 매월 연복리보다 이자가 조금 더 많아요
일복리 매일 이론상 가장 유리하지만 일반적인 적금에서는 드물어요

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5%로 굴릴 때, 연복리면 1년 뒤 105만 원이 됩니다. 월복리면 월 이율로 환산(약 0.4167%)해서 매월 합치므로 1년 뒤 약 105만 1,161원이 됩니다. 1년에는 1,161원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, 이게 10년, 20년 누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됩니다. 상품 약관에서 "복리 횟수" 또는 "이자 정산 주기"를 꼭 확인하세요.

10년 동안 직접 비교해 보면

가장 현실적인 예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. 매월 30만 원씩 10년, 연이율 4.0%이라는 조건이에요.

구분 단리 복리(월복리)
원금 합계 3,600만 원 3,600만 원
이자(세전) 약 2,906만 원 약 3,324만 원
이자(세후) 약 2,457만 원 약 2,811만 원
세후 실수령액 약 6,057만 원 약 6,411만 원

세후 실수령액 기준으로 약 354만 원의 차이가 납니다. 매월 30만 원씩 꾸준히 모은 것은 같은데, 이자가 굴러가는 방식 하나 때문에 354만 원이 더 생기는 셈이에요. 이 차이는 기간이 20년으로 길어지면 약 2배 이상으로 벌어집니다.

실수령액: 세금 15.4%를 떼고

적금 이자는 그대로 내 통장에 들어오지 않습니다. 일반과세 상품이라면 이자의 15.4%가 이자소득세로 원천징수됩니다. 100만 원 이자가 붙었다고 해서 100만 원을 받는 게 아니라 약 84만 6천 원을 받는 거죠. 그래서 금리 비교를 할 때는 꼭 세전 금리가 아니라 세후 수령액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.

과세 형태 세율 비고
일반과세 15.4% 대부분의 일반 적금. 이자 지급 시 원천징수
세금우대 9% 조건 충족 시. 2026년 현재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선택 가능
비과세 0% 청년 우대형, 생계형 등 조건 있는 상품

이자소득세 15.4%는 근로소득세와 합쳐지지 않고 분리과세됩니다. 그래서 연봉이 높은 사람도 추가 세금 폭탄을 맞지 않아요. 다만 연간 2천만 원 이상의 이자소득이 있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다른 소득과 합산 과세되니, 이자가 크게 쌓인 분들은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.

💡 세금우대 vs 일반과세, 내 상품은 어느 쪽이 유리할까

적금액·기간·금리만 넣으면 일반과세와 세금우대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남는지 바로 비교돼요. 브라우저에서만 계산됩니다.

📈 복리 적금 계산기 실행

어떤 상품을 고를까

모든 면에서 복리가 유리하다면 복리 상품만 찾으면 될 것 같지만, 현실은 다릅니다. 복리를 주는 상품은 보통 금리가 약간 낮습니다. 은행 입장에서 복리 효과를 주면 이자 비용이 커지니, 그만큼 표면 금리를 낮춰서 내놓는 경우가 많아요.

따라서 실제로 비교해야 할 것은 "복리냐 아니냐"가 아니라 "내 조건에서 세후 수령액이 얼마냐"입니다. 예를 들어 단리 연 4.5% 상품과 복리 연 4.0% 상품이 있다면, 3년짜리 단기 적금에서는 단리 4.5%가 더 유리할 수 있어요. 10년 이상 장기라면 복리가 역전됩니다. 이 교차 시점을 머리로 계산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, 복리 적금 계산기에 두 상품을 넣고 비교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.

마지막으로 중도해지를 주의하세요. 적금은 중간에 해지하면 약정 금리가 아닌 중도해지율(보통 연 1%대)이 적용됩니다. 복리 효과는 기간이 채워져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, 중도해지 확률이 높다면 길게 묶는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⚠️ 이 글의 계산 결과는 일반적인 복리·단리 공식을 적용한 참고용 근사치예요. 상품마다 이자 정산 주기, 세금우대 한도, 중도해지율이 다릅니다. 정확한 금액은 상품 약관과 해당 금융기관에 확인하세요.